용가리 질소과자 먹고 위에 5cm 구멍생긴 사건정리
용가리 과자라고 불리는 용가리 질소과자를 먹은 초등학생의 위에 5cm만한 구멍이 생겨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용가리 과자는 일명 질소과자로 영하 200도에 이르는 질소를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용가리 같다고 하여 '용가리 과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 용가리 과자라고 불리는 질소 과자의 연기나는 모습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청과 지역 의료계가 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초등학생인 A군은 12살로 지난 8월 1일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한 워터파크에 놀러갔다고 합니다. 이 워터파크에는 이동식 컨테이너를 이용해 다양한 먹거리들을 팔고 있었는데요. 그 중 한 이동식 컨테이너에서 용가리 과자를 판매했다고 합니다. 그 곳에서 초등학생 A군이 용가리 과자를 구입해 먹었고, 마지막 과자를 입에 털어 넣은 순가 쓰러져 응급실로 향했다고 합니다.
▲ 용가리 과자를 먹은 어린아이 입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다행히도 응급실에 실려간 A군은 응급수술을 받게되었고, 배를 25cm 가른 후 위에 5cm 구멍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바로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남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에 따르면 용가리과자인 질소과자 밑바닥에 남은 과자를 먹던 도중 바닥에 남아 있는 액화 질소를 A군이 마셔버렸고, 이 액화질소로 인해 A군의 위가 녹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용가리 과자 내부에 들어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위험물질인 액화질소
액화질소는 사람이 섭취할 경우 이처럼 장기에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데, 천안의 워터파크에서 이 물질이 담긴 음식을 팔고 있었다니 정말 정신이 나간 것 같습니다. 이 정신나간 용가리과지를 판 업체는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이런 위험한 용가리 과자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용가리 과자 판매업체 직원을 소환해 조사중에 있다고 합니다. 부디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는 놈들은 강력한 처벌을 해 다신 못 팔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용가리 과자에 대해 비난의 의견이 올라오는 트위터
▲ 용가리 과자에 대해 비난의 의견이 올라오는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