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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19 목요일밤의 강자대결 <썰전>에 패배한 <해피투게더>


 사실 종편방송이 처음 나올때만 하더라도 정권의 언론장학, 봐주기 논란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조중동 등의 언론에서 쏟아져 나오는 뉴스들은 너무 한쪽에만 편향되어졌기에 종편채널이 나오게 되면 그런 언론 쏠림현상인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지상파 방송이라해서 얼론쏠림 현상이 없던 것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더 심해지는 것은 막자라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종편채널이 방송을 시작하였고 현재 상황에서 언론쏠림만을 생각하지 않고 방송 전체를 생각해 봤을 땐 솔직히 방송의 컨텐츠와 질이 좋아지고 다양해 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한 것은 역시나 보수적인 지상파 방송사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힘들다고 느낀 스타 PD 들의 종편 이직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채널이 다양하다 보니 새로운 것으로 시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결국은 경쟁) 때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썰전 문제인편


쿡방을 지나 정치

 2년 전 무한도전 총회에 나온 이경규씨는 "쿡방과 요리사들 싸그리 몰아내자~"라는 장난스러운 멘트를 할 정도로 먹방과 요리사들의 인기는 지금까지도 시들지 않고 있습니다. 티비채널을 돌리면 모두 먹방만 나올 정도로 티비와 인터넷과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양하던 쿡방들도 지금은 하나씩 문을 닫았고 지금 대세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정치 인 것 같습니다.


목요일밤의 강자 '썰전'

 목요일 저녁방송에 다양한 강자들이 있었지만, 10여년 가까운 시간동안 목요일 저녁을 책임 지고 있는 방송은 역시나 '해피투게더'입니다. 그런 해피투게더가 목요일 강자의 자리를 내놓은 것은 생각보다 오래 되었습니다. 인기를 판가름할 수 있는 것은 시청률도 있지만 얼마나 화제성이 높냐로 판단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목요일 자정 실검을 보면 정치인들 혹은 '유시민', '전원책' 변호사 등과 그들이 말한 사건들이 차지함을 볼수 있었습니다.

 현재 시청률 기준으로 보더라도 해피투게더는 6%대, 썰전은 7% (닐슨코리아 기준) 대로 썰전이 정치프로인 것을 감안해보면 썰전이 역시나 목요일 밤의 강자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특히 국정농단 사태 등 굵직 굵직한 정치 이슈가 있는 주에는 10%대 시청률까지 올라갈 정도로 썰전의 화제성과 시청률은 이미 해피투게더를 앞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피투게더


해피투게더 색을 잃다

 쟁반노래방으로 시작해, 반갑다 친구야, 야식 코너를 지나 결국 안방토크쇼 형식으로 돌아온 해피투게더는 아직 자신의 색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1부는 안방 토크쇼형식, 2부는 짤방맞추기 형식을 통해 변화를 꿈꾸었지만 화제성과 재미 면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피투게더는 유재석이 전체를 전체를 멱살잡고 끌고간다는 표현을 해도 될 정도로 유재석과 그날 그날 화제성 있는 게스트에 의해서 방송의 재미가 결정 되는 것 같습니다.



해피투게더 정치로 맞서나

 그러던 며칠 전 기사가 하나 터졌습니다. '해피투게더 대선주자 특집' 준비 중' 이라는 기사로 대선주자 5인의 특집으로 현재 대세가 정치이기에 우리도 이슈에 숟가락 언기를 해보자는 기획인지 모르겠지만, 정치관련 게스트를 활용해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기획인 것 같습니다. 우선 유력한 대선주자 문재인님께선 방송에 안나간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에 기획이 잘 이루어 질지 모르겠지만, 같은날 방송중인 썰전과 같은 포멧으로 방송을 기획한다면 분명 필패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해피투게더 힘을 내자

 방송이건 사회생활이건 강한자가 오래 남는게 아니라 오래남는 자가 강한자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해피투게더는 방송가의 엄청난 강자임에 틀림 없습니다. 다양한 방송 트랜드 속에서 버티고 버텨 현재까지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엄지 척!' 해주고 싶습니다. 항상 밝은 분위기의 해피투게더는 현재 정치이슈가 넘치는 시점에서 분명 '썰전'을 이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조급해 하기보다는 조금 더 천천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나아가다보면 분명 다시 트랜드가 돌고 돌아 해피투게더에게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발 중간에 이상한 제품 광고하는 PPL좀 빼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너무 인상이 찌푸려 집니다!

Posted by 와이키키 KAK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