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4일, 트럼프 정부는 새 주한미대사로 '빅터 차'가 유력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그동안 주한 미국대사라고 한다면 마크 리퍼트를 떠올리기 일수였는데, 마크 리퍼트 대사가 떠난지도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미국 대사가 없었기에 한미 동맹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많았지만, 이번 '빅터 차' 주한 미국대사 임명으로 인해 한미관계의 공조가 앞으로 견고해질 것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로 김정은 사망이나 4자회담 구성등 한반도의 굵직굵직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지한파로 활약해왔습니다.


최근 워싱턴 외교가와 한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한을 잘 아는 사람'이 차기 대사로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돌았고, 차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부와 국방부 아시아 담당 차관보 후보로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부시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으로 일한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주한 미국대사로 유력해 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빅터 차 내정



현재 맞바지 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지만, 높은 가능성으로 '빅터 차'주한 미국대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트럼프 정부는 후보자로 내정했다가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꿔 지명을 철회한 일들도 있기 때문에 최종 지명까진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주한 미국대사는 일반적으로 미국 대선 때 활약이 많은 사람 중 동아시아 정책과 관련이 깊은 사람을 임명했던 것이 일반적이였습니다. 


빅터 차



이전 마크 리퍼트 전 주안미국대사의 경우에도 오바마 캠프 동아시아 정책 공약 수립에 지대한 공을 세워 주한 미국대사를 했던만큼 트럼프 캠프에서 활약이 전혀 없던 빅터 차의 이번 주한 미국대사임명은 조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하지만, 빅터 차 석좌 자체가 대북 강경론자로 트럼프 정부의 현재 대북과 중국을 대하는 입장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기에 현재 주한 미국대사로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어 임명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가 대북강경론자로 밝혀진 만큼 앞으로의 한반도의 변화와 우리 정부와의 입장차이 속에서 어떠한 공조를 펼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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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B 모압


얼마 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의 IS기지에 GBU-43/B이라고 하는 미사일을 투하해 IS 대원이 최소 92명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트럼프의 IS 타격이라는 것 외에도 GBU-43/B라고 하는 핵폭탄을 제외하고 제일 강력한 폭탄으로 알려진 폭탄을 실전에서 처음 사용해 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길이 9.18M, 직경 1.03M에 무게만 9.797 ton에 달하는 이 거대한 폭탄은 2003년에 개발된 이후 14년 만에 실전 배치되어 그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MOAB 혹은 GBU-43/B  

이 폭탄의 정식명칭은 'GBU-43/B Massive Ordnance Air Blast(공중폭발대형폭탄)'으로 영문의 약자를 따서 MOAB이라합니다.
GBU-43/B는 2003년 이라크전쟁을 위해 개발했는데, 1991년 당시의 이라크 대통령인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걸프전이 '모든 전쟁의 어머니가 될 것이다'라고 한 것을 비유해 MOAB의 약자와 동일한 'Mother Of All Bombs''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게 됩니다.





GBU(Guided Momb Unit) 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GPS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를 타격하는 유도 폭탄으로, MOAB의 뒷편의 그릴처럼 제작된 날개를 펼쳐 원하는 방향으로 비행하게 됩니다. 상공 6km 지점에서 목표물을 직접 타격해 폭발하는 것이 아닌, 타겟의 약 2m 지점 상공에서 폭발해 암석이나 지하시설을 폭파합니다.

2003년 폭발시험 당시 약 32 KM 밖에서도 버섯 구름이 보였을 정도로 폭발 자체의 위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낙하 시 암모늄, 질산염 등 가연성 분무가 공기와 결합해 폭발하면 반경 1 KM내 모든 생물을 살상하고 일시적으로 무산소 상태를 유발해 주변 생명체 살상합니다.




MOAB은 특히 '벙커 버스터' 기능으로 동굴, 터널, 지하벙커 공략용으로 개발되어, 아프가니스탄의 IS 기지가 지상이 아닌 대부분 지하벙커형태로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번 폭발로 인해 지하 기지는 물론 통로까지 모두 파괴되었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MOAB은 자체 무게가 약 9 TON으로 일반적인 전투기나 전폭기에 장착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미국 공군의 MC-130이라는 특수전기에 싣어 투하작전에 나섭니다. 

1대당 1600만 달러

MOAB은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위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대당 가격이 1600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가격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화로 따지면 약 180억원인데, 이 금액이면 서울권은 작은 빌딩한채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으로 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두고 트럼프 정권이 IS를 직접타격함과 동시에 중국과 북한을 압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과연 중국과 북한은 어떠한 행동을 취할지 그 귀추가 궁금해집니다.


Posted by KAK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