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 정말 한편의 드라마를 썼네요. 사실 3주 전까지만해도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는 예상도 못했던 인물이였는데, 지난 준준결승에서 < Red Sun >을 시작으로 행주의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우승후보였던 VMC 넉살은 행주의 우승 후 소감에서 "솔직히 짜증난다"라고 귀엽게 말해 아쉬움을 주었네요. 무엇보다 행주가 넉살을 꺽고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행주의 우승을 뒷받침하는 더 스토리가 조금 더 있어 가능했다고 봅니다.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로 결정되어 호명되는 순간 행주가 감격에 눈물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쇼미더머니6 방송 캡처)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 비해 VMC 넉살은 예선부터 뛰어난 랩실력으로 '당연한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랩 실력에도 행주와 같은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쇼미더머니6는 특히 마지막 5만원차이의 결과를 보고 알 수 있듯이 정말 끝까지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쇼미더머니6 우승자는 현장투표 50%, 생방송 문자투표 50%의 합산으로 결정되는데요. 결승 1차 문자투표 결과 넉살이 520만원, 행주가 480만원으로 아쉽지만 넉살이 우승하는 것처럼 보여졌지만, 현장투표결과를 합산해보니 행주가 5만원 차이로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쇼미더머니6 행주▲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로 결정되어 호명되기 직전 긴장되는 순간 행주는 인터뷰를 통해 "누가 우승해도 상관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쇼미더머니6 방송 캡처)


무엇보다 쇼미더머니6 행주 우승의 원인은 현장투표에서 높은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신나는 곳을 해서였다고 봅니다. 그동안 <거북선>, <오키도키>, <말해 Yes or No> 등의 신나는 곡을 만든 지코가 또 한번 신나는 곡인 <돌리고>가 현장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렸습니다. 그에 비해 VMC 넉살은 조금 잔잔한 곡을 선보여 관객의 마음은 사로잡았지만, 흥분된 마음까지는 전달해주지 못했다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6 행주 엄마▲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가 그의 엄마와 출연해 현재 자신이 실검 1위에 오르는 등의 관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쇼미더머니6 방송 캡처)


행주 자신도 쇼미더머니6 우승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만큼 우승에 대한 예상은 꿈에도 못한 것 같습니다. 우승자 발표 후 주변동료를 끌어안고 말도 못하는 행주를 보니, 예상하지 못한 우승에 너무 감격해 우는 것처럼 보여졌습니다. 





쇼미더머니6 행주▲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가 DJ DOC와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쇼미더머니6 방송 캡처)


리듬파워 동료인 지구인과 보이비는 쇼미더머니4,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주목을 받아 행주 입장에서는 팀동료에 비해 조금 뒤처진다 생각할 수도 있었을텐데...그러한 부담감을 깨고 팀을 위해 우승을 해주니 더 감동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 이번 우승으로 팀 리듬파워도 더욱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작년 쇼미더머니5 우승자인 비와이와 인천 선후배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쇼미더머니 2연속으로 인천에서 우승자를 배출했네요.


모두 수고했고, 지코&딘 프로듀서부터, 넉살, 우원재, 그 외 모든 프로듀서부터 다듀까지 특히 우승자 행주까지 모두 수고했고 축하하네요. 쇼미더머니6 우승자 행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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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6 행주 우승 불가능은 아니다. 리듬파워 출신 래퍼 행주가 쇼미더머니에 첫 출연한 것도 벌써 2년이 흘렀다. 당시 행주는 예선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하며, 아메바컬쳐와 리듬파워라는 타이틀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후 쇼미더머니5에선 리듬파워출신 보이비가 출연해 준우승을하며 이름을 알리는 동안 행주는 여전히 쇼미더머니 예선도 넘지못한 일반인들에겐 실력 없는 래퍼로 인식될 뿐이였다. 호랑나비 무대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당시 외계인에 비해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사실 쇼미더머니6 초반까지도 행주는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느낌이 매우 강했다. 음원미션까지 올라갈 것은 당연히 꿈에도 생각 못했고, 블랙나인과의 (일대일은 아니지만) 대결에서도 이길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하지만, 지난 Red Sun 무대를 통해 행주는 본인의 랩실력을 톡톡히 알리며, 이젠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존재로 거듭났다.



당시 레드선 무대를 두고 여러 기사에선 행주가 이미 우승자가 정해진 것으로 보여진 쇼미더머니6에 새로운 불을 지폈다고 소개할 정도였다. 행주의 레드선 무대는 레전드 그 자체였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행주의 돌풍을 예상한 듯한 성지순례 댓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댓글은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지난 2015년 8월에 올라온 행주의 '베스트드라이버' 뮤직비디오에 "개인적으로 행주는 묻히기 아깝다. 랩에 진정성이 살아 숨쉬네."라는 댓글을 달려 현재 성지순례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댓글은 방송이 시작하기 8개월 전에 달렸긴 했지만, 행주가 쇼미더머니6 우승할 것 같다라는 등의 내용이 아닌, 단지 행주를 응원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성지순례까지 가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행주의 이러한 사소한 일까지 언론에 노출 된다는 자체로 현재 행주가 대세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쇼미더머니라는 무대는 랩실력도 실력이지만, 대세로서의 흥행바람이 무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랩실력과 행주의 대세 바람은 그가 쇼미더머니6의 우승자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모두 갖춘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합니다.



이번주 금요일 드디어 쇼미더머니6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데요. 행주가 그 영광을 차지해 2017년 힙합계의 거대한 이변의 주역이 될지 지켜보고, 같은 인천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Posted by KAK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