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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03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조현병에 대한 인식 고려

  얼마 전 인천 연구수 동춘동에서 10대 여고생 A양이 8세 여자아이를 살해하여 큰 충격주었습니다. 특별한 원한관계도 아닌 8세 여자아이를 테블릿 PC 전선을 이용해 목 쫄라 살해하였고, 무엇보다 10대 여고생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이기에 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A양은 현재 우울증과 조현병을 앓아 치료받아왔다고 밝혀져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도대체 조현병은 어떤 병이길래 저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고, 조현병에 의한 감형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그게 사실인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조현병이 가장 큰 화제와 논란이 된 것은 아무래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인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은 강남역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여혐과 조현병을 앓고 있는 남성이 아무런 원한관계도 없는 여성을 강남역 화장실에 따라가 무참히 살해한 사건으로 잔인하고 싸이코 같은 범행방법도 충격적이이었습니다. 특히 여혐에 대한 사회적 갈등을 극에 달하게 만든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였습니다.

무엇보다 강남역 살인사건의 범행을 저지른 김모씨가 조현병을 핑계로 고작 징역 30년이 선고되어 큰 논란이 일어났는데, 조현병은 도대체 무슨 병이길래 감형을 받게 된 것일까요?




강남역 묻지마 조현병




조현병(일명 : 정신분열증)

  조현병이라하면 무슨병이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조현병을 과거부터 있었던 병으로 과거에는 <정신분열증, 정신병>이라는 조금 투박한 용어로 불리었던 병입니다. 2011년 들어서 정신분열증이라는 용어자체가 사회적 이질감을 준다고 판단하여 조현병으로 불리기 시작했는데, 조현이란말은 '현악기의 줄이 고르다'는 뜻으로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와 같다하여 비롯 된 용어입니다.

용어 그 자체로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각하게 있어보입니다. 조현증은 망상, 환청, 화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에 의해서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본인도 무척이나 힘들지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도 상당한 고통을 주는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약물요법으로 어느정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야기하지만, 어느정도 치료가 가능하다뿐이지 현재로서는 완쾌를 기대하기는 힘든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조현병이면 용서해야 하나?

  현재 A양은 조사 중에 있어 어떠한 판결이 내려질지 모르지만, 기존의 사건을 토대로 분석해보면 10대 청소년인 점과 조현병이라는 점을 감안해 살인이라는 큰 범죄를 저지르고도 예상보다 적은 징역을 선고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A양은 이미 우울증과 조현병에 대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지만, 위에서 말했 듯이 사회적 기능 장애로 인해 다니던 학교도 자퇴하여 혼자 지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 점은 조현병과 같은 정신병은 왜 꼭 자신보다 약자로 여겨지는 사람에게만 범행을 저지르냐는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판단이 정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한 대상이 없는 무차별적 범행이 아닌 꼭 자신보다 약하다 생각하는 약자에게만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과연 이것이 용서받아야만 하는 병으로 분류해야 하나라는 생각에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생깁니다.

 그런 점에서 조현병 혹은 정신병에 의한 범행이 꼭 선처를 받아야 하나에 대해선 큰 의문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분면 어느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기에 감형에 대해선 큰 의문과 개인적으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조현병

정신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절대 이번 살인사건에 대해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누구의 편을 들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한국에서 정신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매우 좋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라고 한다면 분명 이상한 사람 혹은 비정상적인 사람이라는 인식과 함께 '가까이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우울증 혹은 정신적인 병일 수록 주변에 도움이 더욱 절실하며, 주변인의 배려와 병원 치료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 덕분에 환자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도 치료를 받거나, 주변인들에게 알리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사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무엇보다 살해당한 8세 여자아이지만, 한편으로는 정신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배려, 치료하는 문화가 왜 제대로 잡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사회적인 시스템과 인식만 제대로 마련되어 있더라도 이렇게 큰 사건으로 번지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KAK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