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 화제이지만, 최영미 시인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미 많은 분들이 사건을 접하셨겠지만, 다시한번 짧게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최영미 논란 사건 정리

최영미 시인은 집주인에게서 월세 계약이 만기되어 집을 비워달란 문자를 받고, 서교동의 모 호텔측에 1년간 방을 하나 달라고 합니다. 여기에 한가지 제안이라고 하면서 호텔 홍보대사가 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후미에 이 것이 장난이 아니라 진지한 제안임을 밝히며 논란은 시작됩니다.



최영미 논란이 시작된 것은 그녀가 자신이 호텔측에 보냈다는 메일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였고, 또한 호텔측에 요구한 사항이 과하다는 지적때문입니다. 그냥 호텔이 아닌 특급호텔임은 물론이고, 수영장도 있었음 좋겠다고 하는 장난이 아닌 진지한 제안이라면서 조금 무리해 보이는 부탁을 하면서 입니다.





이 논란의 최영미 페이스북 글은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날라졌고, 최영미 시인측은 자신이 쓴 글에 대한 비난이 인터넷에 오르는 것도 모르고 있다 친구에게 연락을 받고 알았다고 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최영미 시인측에서 해영자료를 올리며, 공짜로 방을 달라고 하지 않았고, 제안을 했다며 메일 사진을 올렸는데, 오히려 답장이라고 찍은 사진의 글엔 오히려 흡연자이기 때문에 창문이 딸린 큰 트윈을 달라고 요구 하며 첫 글과는 다르게 약간의 장난끼도 있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유명 시인이지만, 근로장려금 대상

최영미 시인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의 시작은 그녀가 유명 시인임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적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문학쪽에 인물을 잘 모르기 때문에 최영미 시인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모르지만,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분명 무명의 시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모 뉴스에 따르면 1994년 최영미 시인이 출간한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작품이 그 해 50만부가 팔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수입은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결과 2015년 연간 문인 평균 수입은 214만원이라고 할 정도로 적다고 합니다. 214만원이면 직장인 평균 월급정도가 되는 것인데 정말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최영미 시인은 월세집에서도 나가야 할 상황에 처해졌고, 이러한 상황을 도로시 파커라는 작가가 호텔에서 1년간 생활했던 것과 같이 풀고 싶어 이러한 일을 벌였다고 했습니다.




비난이 마땅하다?

현재 최영미 시인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 인터넷에선 찬반여론이 뜨겁습니다. 최영미 시인 개인적인 SNS의 글인데, 사적인 공간의 글을 가지고 욕먹을 이유가 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SNS는 언젠가부터 사적인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지난 사건만 보더라도 한 대학교에서 SNS 채팅방을 통해 여학생에 대해 음담패설을 나눈 것에 대해 처벌 받은 것만 보더라도, SNS 자체가 개인적인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사건에 대해 유출가능성(전파성)으로 인해 공연성이 인정된다며 처벌이 당연하다는 입장이였는데요.


이러한 측면에서 최영미 시인의 SNS는 이미 공연성이 인정된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그녀의 의견에 대한 반대 비난도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Posted by KAK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