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 출연해 그의 슬픈사연을 밝혔습니다. 윤정수는 2004년까지만해도 왕성한 방송활동을하며, 성공한 개그맨출신의 방송인이였습니다. 지금도 최고의 MC의 자리에 있는 강호동의 라인으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MBC <천생연분>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2003년엔 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부분 최우수상까지 수상할정도로 승승장구를 달렸습니다. 이런 윤정수가 사람이 좋다를 통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속사정에 대해 밝힌 것인데요.





사실 윤정수는 개그맨출신 방송인으로 성공한 뒤에 레스토랑사업에까지 성공하게 되는데요. 비싸기로 유명한 청담동에서도 유명했을 정도로 사업가로도 승승장구를 달립니다. 당시 윤정수는 강남에 사는 것은 물론이고, 수십 억대 재산과 빌딩을 소유할 정도로 속된 말로 잘 나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8년 윤정수는 후배의 사업에 투자겸 보증을 서게 되었다 약 30억대 빚을 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사람 좋기로 소문난 윤정수는 주변사람을 잘 믿었다고 합니다. 이후 윤정수는 빚을 갚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게 되지만, 결국 빚을 갚지 못하고 2013년 11월 개인파산을 신청해 12월 법원을 통해 최종 파산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윤정수는 현재 빚쟁이 컨셉의 연예인으로 유명한 이상민, 이훈과 달리 자신이 사업을 벌리다 큰 빚을 진 것이 아닌, 주변인을 믿고 보증을 섰다 빚을 진 것이라 주변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윤정수는 그동안 방송에서 말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들을 밝혔는데요.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밝혔듯이 청각장애를 가진 어머니를 홀로 모시며 떠나 보낸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중 윤정수라는 사람에 대해 감동을 받았던 장면이 있었는데요.






윤정수 어머니가 이제 얼마남지 않은 것을 알고 주변에선 요양원에 입원시키라 하였지만, 끝까지 집에 스스로 모셨다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자신의 사정이 어렵지만 노모가 마지막 좋은 풍경을 보실 수 있게 빚을 내면서라도 한강이 보이는 좋은 집을 얻어 마지막 어머니에게 효도했다 합니다. 방송인 윤정수가 얼마나 착한사람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였습니다. 



윤정수의 어머니는 2016년 11월 결국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돌아가신 후에도 "겨울에 돌아가셨는데, 추워서 땅에 못 모시겠다"라고 하는 이야기 하나 하나가 정말 뭉클했네요. 윤정수는 사람이 좋다를 통해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어머니와 추억이 너무 많아 조금 버겁긴 하지만 못 떠나겠다고 하며, 어머니 영정사진을 볼때마다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런 분들이 참 잘되야 하는데요. 윤정수가 재기할 수 있도록 해주었던 <님과함께 시즌2>도 오는 25일 박수칠 때 떠나는 심정으로 종영을 한다고 합니다. 

Posted by KAKA0